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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 이야기

정글의 법칙 김병만의 인생은 연극이다

 

정글의 법칙 김병만의 인생은 연극이다

 

 

   

KBS 개그콘서트 최장수 코너 ‘달인’의 종영 이후, 최근 SBS ‘정글의 법칙 시즌2’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개그맨 김병만.. 국민개그맨 김병만이 되기까지 그에게는 시련과 도전의 굴곡진 인생이 있었습니다.

 

 

 

 

- 사진출처: 네이버블로그

 

 

 

 

 

김병만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영농자금을 빌려 시작한 하우스 농사를 태풍으로 망치면서 가세가 완전히 기울었고 집안이 빚더미에 오르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머니는 식당 허드렛일로 집안을 책임져야 했고, 자신의 누나는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채 봉제공장에 다녀야 했다고 합니다. 두 여동생 역시 힘든 생활을 했구요. 김병만 역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생활하다가 공사현장 4층에서 떨어지는 큰 사고를 당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 사진출처: 네이버블로그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연예인’이 되기 위해 어머니로부터 30만원을 얻어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지만 누구 하나 키 작은 시골 청년에 주목하지 않았고, 처음 찾아간 연기학원에서는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힘겹게 들어간 극단에서는 허드렛일만 도맡아 했고, 잘 곳이 없어 무대 위에서 자는 날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김병만은 극장 안 공기가 너무 안 좋아서 목이 아플 때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노숙을 했다고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공중화장실에서 몸을 씻다가 관리아저씨에게 들켜 알몸으로 망신을 당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연극도 제대로 된 역할을 맡지 못해 돈이 없어 라면을 사골처럼 고아 먹던 힘든 시기였다고 합니다.

 

 

 

 

 

- 사진출처: 네이버블로그

 

 

 

 

 

이후에 KBS 개그맨 공채 개그맨 시험에 3번, MBC 공채 개그맨 시험에 4번을 응시했지만 모두 떨어졌고, 이후 개그맨 지망생들과 함께 한 방에서 먹고 자면서 개그에 매진한 끝에 2002년 이수근과 함께 KBS 공채 개그맨 17기에 합격하게 됩니다. 대학 또한 백제대 방송연예과에 3번, 서울예전 연극과에 6번 등 여러 번 떨어진 경험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백제예술대 방송연예과와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를 졸업한 뒤 현재는 건국대 건축대학원에 재학 중입니다. 말 그대로 칠전팔기의 인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사진출처: 동아닷컴

 

 

 

 

 

김병만은 KBS 공채 개그맨이 된 이후에도 무명 개그맨이었기 때문에 무대에서 죽을 각오로 연습에 매진을 했다고 하는데요.. 똑같은 시기에 데뷔했지만 동기들이 큰 인기를 얻고 유명해질 때 자신은 무대에 설 기회가 없어지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에 단 하루도 쉴 수 없었다고 합니다.

 

 

 

 

 

- 사진출처: 네이버블로그

 

 

 

 

 

관객과 눈이 마주치면 대사를 잊어버릴 정도로 무대 울렁증이 심했던 김병만은 개그콘서트 '달인'을 통해 무대 울렁증을 극복했고, 마침내 인생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김병만의 성공에는 '달인'에 함께 출연했던 류담과 노우진이 있었는데요.. 두 사람과는 10년 넘게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비밀이 있으면 가족에겐 못 털어놔도 이 두 사람에겐 다 얘기하는 가족보다 가까운 사이라고 합니다.

 

 

 

 

 

 

 

 

 

 

김병만의 인생을 돌이켜 보며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처절하게 비참해도 포기하지 않고 한 발 한 발 나아가다보면 결국에는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을 김병만 자신의 인생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사진출처: 티브이데일리

 

 

 

 

 

작년 말에 투병 중이셨던 아버지의 별세로 힘든 시기를 보낸 김병만 씨는 최근 SBS '정글의 법칙 시즌2'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어떤 일에도 좌절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희망의 웃음을 전해주는 개그맨이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