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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이슈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는 조선판 도둑들?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는 조선판 도둑들?

 

 

배우 차태현이 영화 과속스캔들 흥행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화려하게 컴백합니다. 차태현은 8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에서 데뷔 이후 첫 코믹 사극 연기를 펼친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친형인 영화제작자 차지현 씨의 영화에 직접 출연을 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조선 영조시대에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에 의해 우의정인 아버지가 누명을 쓰게 되자 아들인 이덕무(차태현)가 조선 제일의 고수들과 결탁하여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턴다는 내용입니다. 한때 서빙고를 관리했지만 좌의정 일행에 의해 파직당한 동수(오지호), 한양 최고의 돈줄 수균(성동일), 도굴 전문가 석창(고창석), 폭탄 제조 전문가 대현(신정근), 변장술의 달인 재준(송종호), 총알배송 마차꾼 철주(김길동), 여기에 동수의 여동생인 잠수전문가 수련(민효린)과 아이디어 뱅크 정군(천보근), 유언비어의 원조 난이(김향기)까지 조선 최고의 ‘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해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 사진출처: 맥스무비

 

 

 

 

 

실제로 조선 영조시대는 얼음이 금보다 귀한 시대였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인공적으로 얼음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값싸게 구할 수 있는 얼음이 그 당시에는 진귀한 보물같은 존재였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영화 ‘도둑들’에서 태양의 눈물(다이아몬드)을 훔치려 10명의 도둑들이 달려드는 상황과는 정반대의 광경인데요.. 과거에는 인공적인 기술로 만드는 것이 진귀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으로부터 얻는 것이 점점 고귀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 가장 비싼 물질들은 모두 자연에서 얻는 것들입니다.

 

 

 

 

 

 

- 사진출처: 씨네21

 

 

 

 

 

그렇지만 과거나 현재나 변함이 없는 것은 끝이 없는 인간의 욕심인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하여간 비싼 것이라면 사람들은 사족을 못 쓰는 듯합니다. 그리고 비싼 물건을 털기 위해 팀을 꾸리는 지혜로움(?)은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능력인 것 같습니다.

 

 

 

 

 

 

- 사진출처: 다음블로그

 

 

 

 

 

차태현의 정통코믹연기와 실력파 조연 배우들의 출연, 여기에 조선시대에 얼음을 턴다는 독특한 설정까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흥행 요소들은 충분히 내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8월 8일 개봉을 앞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